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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용도에 맞는 지게차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게차 종류)
지게차를 구매하려는 분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은 "어떤 지게차를 사야 하지?"입니다. 그저 무작정 큰 거, 좋은 거, 비싼 거라고 해서 정답이 아닙니다. 지게차는 '용도에 맞는 선택'이 핵심입니다.
지게차에는 크게 디젤식, 전기식, LPG식 등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장단점이 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실내에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전기식 지게차가 배출가스가 없어 최적입니다. 반면 야외나 경사지, 험한 환경이라면 디젤식이 강한 힘과 내구성에서 유리하죠.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좌식 지게차와 입식 지게차, 포크 리프트형, 리치형, 테레인형 등 다양합니다. 건설 현장인지, 물류창고인지, 혹은 협소한 실내 공간인지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 작업 환경을 먼저 분석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2. 지게차의 최대 하중과 리프트 높이 확인 (지게차 사양)
지게차를 구매하고 나서 가장 흔히 듣는 후회는 "들 수 있는 무게가 생각보다 너무 적다"는 말입니다. 지게차의 최대 하중과 리프트 높이는 실제 작업 효율과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2톤 지게차라고 해도, 실제로는 리프트 높이에 따라 실 하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즉, 사양표에 2톤이라고 적혀 있어도, 3m 리프트 높이에서는 1.6톤밖에 못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포크 길이, 마스트 종류(2단/3단) 등도 중요합니다. 특히 높이 쌓는 적재 작업이 많거나, 컨테이너 작업이 있다면 3단 마스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양서를 꼼꼼히 보는 것, 실제 작업 조건과 대입해서 확인하는 것이 구매 전 꼭 필요한 체크포인트입니다.
3. 중고 지게차를 구매할 때 놓치기 쉬운 포인트 (중고 지게차 체크사항)
많은 분들이 예산 때문에 중고 지게차를 선택하곤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겉보기 상태보다 **‘내부 상태’와 ‘기록 확인’**입니다.
엔진 이상은 없는지, 유압 계통에 누유는 없는지, 브레이크 패드나 타이어 상태는 어떤지 꼼꼼히 봐야 합니다. 단순히 시동만 걸리는 걸로는 판단하기 어렵고, 유압 작동의 반응 속도나 붐대의 흔들림도 확인해야 합니다.또 하나 중요한 것은 시간당 사용 기록입니다. 지게차에는 자동차처럼 키로수가 아닌 **‘작업 시간’**으로 수명이 정해집니다. 일반적으로 1만 시간 이상이면 주요 부품 교체 시점입니다. 중고차 거래 시계처럼 가짜 계기판 조작 사례도 있으니, 정비 이력서나 작업 기록이 투명한 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A/S, 부품 수급, 브랜드 신뢰도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지게차 유지관리)
지게차는 한 번 구매하면 10년 이상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초기 성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유지보수와 사후관리입니다. 브랜드에 따라 부품 수급이 원활한 곳이 있고, 고장 시 A/S가 늦어지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 주요 브랜드인 현대, 두산, 클라크 등은 전국에 서비스 네트워크가 있어 유지관리 측면에서 안정적입니다. 반면, 일부 해외 브랜드나 OEM 제품은 고장 시 수리 대기 시간이 길어지거나, 부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경우도 있어요.또한 부품의 호환성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브랜드마다 전용 부품만 사용하는 경우, 사소한 고장 하나에도 수백만 원의 유지비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는 "싸게 샀다가 유지비로 더 들었다"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게차는 구매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말도 있죠.
마무리하며 – 신중한 선택이 효율과 비용을 좌우합니다
지게차는 단순한 운반 도구가 아니라, 현장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장비입니다. 가격만 보고 결정하거나, 브랜드만 믿고 고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작업 환경, 사양, 사용 시간, 정비 가능성까지 모두 고려한 뒤에 구매해야 오랜 시간 후회 없는 선택이 됩니다.이 글을 통해 실제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현명한 선택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저 또한 다양한 현장을 다니며 직접 겪고 느낀 경험을 녹여 썼기에,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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